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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2단계 택지 내달 공급

국제업무, 레저단지로 탈바꿈할 인천 청라지구 내 2단계 공동주택용지가 오는 10월 공급된다.

한국토지공사는 17일 청라지구 2단계 실시계획승인에 맞춰 오는 10월 지구 내16필지, 23만평의 택지를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분양키로 했다.

이번에 공급될 택지는 토공이 발주 중인 인천 청라지구 조성공사 2,3공구에 있는 것이다.

토공은 내달 중 공급택지 분양방식을 결정하는 데 이어 조성원가를 토대로 분양가격을 결정키로 했다.

토공은 지난해 1단계 사업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10필지(14만8,000평)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경재입찰방식으로 공급한 바 있다.

당시 일부 택지의 평당 공급가가 800만원이 넘으면서 분양방식과 조성원가를 둘러싸고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따라서 이번의 2단계 택지공급에서는 이 같은 물의를 빚지 않도록 추첨에 의한 분양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토공은 이번 2단계 택지분양에 앞서 청라지구 중심지에 고품격 주거단지를 시범적으로 건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2필지, 3만1,000평의 공동주택 기본계획 현상공모를 실시, 당선자을 해당 용지의 건축계획에 반영티로 했다.

따라서 내달에 이들 2개 필지를 분양받는 주택건설업체는 당선자의 건축계획에 따라 아파트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한편 토공은 청라지구 고품격 시범단지 현상공모의 경우 오는 21일까지 신청을 받아 11월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